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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기록,필사21

024 필사>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 타일러 라쉬/RHK/2020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터라 라디오에서 소개하는 것을 듣고 책을 읽어보았다. 35쪽 질문>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생태계적 장치는? 답> 물, 바다이다. 기후 변화가 빨라질수록 바다는 산성화된다. 질문>바다가 산성화되면 무슨 일이 생길까? 답> 꽃게, 랍스터, 굴 등 온갖 갑각류와 조개류의 동물들이 껍데기를 만들기 힘들고, 만들어도 단단하게 형성되지 않는다. 갑각류, 조개류, 플랑크톤 등이 사라지고 먹이사슬이 파괴되고, 결국엔 생물학적인 원시 세상으로 돌아간다. 50쪽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다. 대부분 동물에서 시작해 동물과 사람의 접촉으로 감염된다. 기온 상승에 의해 빙하와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그 안에 있던 박테리아와 균이 전파되는 위험이 있다.. 2020. 10. 11.
023 독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이미 많이 들어 본 내용들이 많아서 휘리릭 읽었다. 내가 다시 한 번 더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것들은 다음의 3가지이다. 1. 체력을 키워라. 무기력과 우울에 빠지지 않으려면 먼저 몸이 건강해야 한다. 수면 체크! 영양 체크! 2. 슬픔과 우울은 누구에게나 오고, 지나간다. 영원하지 않다. 3. 편하게 이야기나눌 상대를 곁에 두라. 진짜 이건 진리! 나는 정말 힘들었을 때 친구 도움을 많이 받았다. 2020. 10. 10.
021 필사> 아무튼, 메모- 나만의 힘과 생각을 키우는 작은 세계. 좋아하는 정혜윤 작가님의 책 를 읽고 몇 문장들을 기록해둔다. , 정혜윤, 위고, 2020 34쪽 인간은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발버둥치는 순간을 반드시 맞는다. 삶을 사랑한다는 말, 다시 시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 뒤로도 무슨 일을 겪든 다시 시작할 마음만은 포기하지 않았다. 나의 내일은 오늘 내가 무엇을 읽고 기억하려고 했느냐에 달려 있다. 45쪽 사회 속에서의 삶이 수동적일수록 능동적인 부분을 늘릴 필요가 있다. 고정관념, 효율성, 이해관계와 무관한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메모를 하는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셈이고, 결과적으로 메모는 '자신감' 혹은 '자기존중'과도 관련이 있다. 스스로 멈추기 때문이다. 스스로 뭔가를 붙잡아 곁에 두기 때문이다. 46쪽 세.. 2020. 10. 7.
020> 작가의 수지- 작가는 얼마를 버는가? 작가의 수지- 모리히로시 지음 모리 히로시라는 교수이자 소설가가 쓴 책이다. 이 책은 소설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벌고, 얼마를 버는지를 보여 준다. 본인이 한 해에 수십권씩 책을 내는 작가라서 일반적인 통계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정 직업- 특히 글을 쓰는 사람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접해보는 터라 호기심을 갖고 읽어 나갔다. 알게 된 점 1. 한 권도 안 팔려도 인세는 받는다. 출판사는 책을 '인쇄'한 시점에 저작권을 사용한 것이므로, 인쇄 한 시점에 인세를 지불한다. (출판사와 계약으로 정해지는 것으로 아닌 경우도 있다.) 팔리는 부수만큼 인세를 받는 줄 알았다. 모리 히로시의 경우 제일 많이 판매된 한 작품으로 6억 이상의 인세를 받았다고 한다. 집필에 30시간이 걸렸고.. 2020. 10. 6.
019 독서>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사진장이 김영갑의 삶 몇 년 전 제주 여행 때 김영갑 사진 작가님의 작품이 있는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다녀 왔다. 그 때는 친한 지인분이 추천해주셔서 들러 사진을 보았는데, 미리 책을 읽지는 못했다. 아마 책을 읽고 갔더라면 더 진한 감동을 느꼈을 것 같다. 제주에서 20년여를 홀로 생활하면서 사진을 찍은 김영갑 작가님. 제주에서 홀로 살면서 오름 사진을 많이 찍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니 그의 삶의 무게가 전해졌다. 일단 너무 가난하게 사셨다. 눈물이 날 정도로. tv에 나오는 '자연인'들은 자연 속에서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자급 자족하며 일상 생활을 해 나간다. 김영갑 작가님은 제주의 자연 속에 살았지만 필름을 사고 나면 밥 먹을 돈이 없어서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고, 남의 집 부엌에서 더부살이를 하거.. 2020. 10. 5.
018 필사> 일하는 마음/ 제현주 퇴사- 개인적인 일들( ebook출판, 팟캐스트 기획 진행, 번역 등)- 다시 입사로 이어지는 제현주 작가의 삶이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직장에 속해서 일하며 얻은 것들과, 직장에 속하지 않은 채로 일을 해 보면서 정리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다. 글의 서문에서 평론가 신형철의 책 머리말에 있는 문장을 인용하고, 고쳐 쓴다. "대체로 내 삶을 이해하고 버텨내기 위해 쓰인 글들이어서 내 글의 시야는 넓지 않고, 살아낸 깊이만큼만 쓸 수 있는 것이 글이므로 나의 책이란 결국 나의 한계를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 -신형철 "나의 책에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각자의 한계를 통해 연결될 수 있다고 믿게 된다."- 제현주 14쪽 통제력에서 나오는 자유로움. 그.. 2020. 10. 4.
009> 필사/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임진아/자기만의 방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일러스트레이터나 작가들의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 임진아 작가의 에서는 작업 자체에 대한 글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주로 읽을 수 있다. 챕터 3의 '프로가 되지 말자'와 챕터 4의 '매일 쓰는 사람' 가운데 기억해 두고 싶은 문장들이 있어 옮겨 본다. 챕터 3 '프로가 되지 말자' 중에서 -당연하게도 모든 일의 과정에는 무수히 많은 무너짐과 실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서 같은 그림들을 계속 그렸고, 나의 방향성이 보이는 책을 꾸준히 보고 수집하며 나름대로 공부를 했다. 내 이야기로 종종 책을 만들며 결이 맞는 곳과 일을 했더니 어느덧 작업실이라는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일상이 생겼다. 신기하게도 느낌 좋은 낙서, 담백하고 귀여운 그림.. 2020. 9. 24.
007 책> 스몰스테퍼/ 매일 나다움을 발견하는 사람들 박요철 작가가 쓴 을 몇 년 전에 읽고 세줄일기를 썼던 기억이 있다. 안 좋았던 일, 좋았던 일, 그 날의 다짐. 오래 가진 못했지만 블로그에 써두었더니 몇 년 뒤에 몇 년 전 일상으로 떠서 보게 되면 그때 싫었던 일은 몇 년이 지나도 상처인 것도 있고, 시간이 지나서 버텨낸 것들도 있다. 내 개인 취향을 알아가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세줄 일기쓰기는 어린이나 청소년들, 혹은 자기 자신을 잘모르는 사람들이 몇 달간 꾸준히 쓰면 스스로를 알아 가는 데 도움이 된다. 부모들이 아이에 대해 알아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는 을 읽고 모인 사람들이 각자 자기만의 스몰스텝을 실천해 온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축적의 시간은 힘이 있다. 단기간에 매출을 올리는 것이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면, 브랜딩은 소비자.. 2020. 9. 21.
004 책> 자연과 연결된 삶- 이파브르의 탐구생활 , 이파람, 열매 하나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어랏 이 분 '내 과'다. 내 취향이다.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본인이 서른에 직접 지었다는 이름부터 멋진 이파람님의 시골살이 이야기이다. "토종 씨앗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으며 농사부터 요리까지 손수 다 하시는 할머니들이 있기 때문이다. 농사는 지을 줄 알아도 요리할 줄 모른다면, 농사를 반밖에 못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맛있게 요리해 먹을 수 있으면 작물을 보는 관점이 달라져 농사가 더 재미있고 소중해진다. 또 반대로 밥을 먹는 우리 모두가 먹을 것을 손수 길러보는 경험을 해 봤으면 좋겠다. 나의 밥상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안다면 먹거리뿐만 아니라 삶도 더 풍성해질 것이다." 이파.. 2020. 9. 17.
002 책>모어파슬리 모어일러스트 이 책은 색연필 색칠을 어떻게 하고 색을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서 빌렸다. 사회적거리두기로 도서관이 휴관을 하고, 반납일이 미뤄지자 책을 오래 가지고 있었음에도 색연필그림을 하나도 따라 그리지 않았다. 갑자기 2장에 나오는 레터링 부분에 꽂혀서 그 부분을 열심히 따라 쓰고 그렸다. 손그림을 주제로 한 책이지만 한 챕터 분량으로 글씨에 대해 다루는 걸 봐서 작가님은 손글씨에 애정이 있는 분이리라 짐작한다. 왼쪽 사진> 챕터1 부분 중 한 컷이다. 주제별로 사물을 스케치하고 색칠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보고 따라 그릴 수 있다. 작가님이 쓰는 색감이 취향인 분들은 색 공부도 같이 할 수 있다. 오른쪽 사진> 표지가 매우 감각적이다! 왼쪽 사진>내가 특별히 애정했던 챕터 2이다. 잘 어울리는 글씨가 들어가면 소품이.. 202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