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과월지야경1 036> 달밤의 경주 산책 / 동궁과 월지 야경,황남동 고분군, 황리단길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이후로 시외는 당연히 나가지 못했고, 시내도 잘 못 다녔다. 예전 같았으면 다음 주말에, 다음 달에 가면 되지라고 미뤘을 텐데 이제는 미루지 않는다. 내일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더욱 예측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일요일에 경주에 오랜만에 들렀다. 통일전에 가서 잠깐 걷고 가을을 만끽했다. 동궁과 월지는 저녁에 가면 예쁜데 라는 얘기가 나왔고, 당장 화요일 저녁에 다시 경주에 가자고 약속을 했다. 그리고 오늘, 화요일이다. 평일 저녁이라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모 대학에서 단체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오기도 했고, 연인,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오늘도 역시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걸었다. 예전에는 '안압지'로 불렀는데 '동궁과 월지'라는 이름이 아직 어.. 2020. 10.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