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두려움1 044> 다시 시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다시 글을 써 보려고 앉은 이유. 11월 들어 글쓰기를 더 잘 하고 싶어서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읽었는데 오히려 사기가 꺾였다. 내가 뭐라고 글을 쓰나, 무엇을 위해서 글을 쓰나 하는 생각이 끝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마지막으로 쓴 글이 11월 10일이었고, 오늘은 11월 30일이다. 2020년 9월에 처음 이 블로그를 만들고 주 5회 글을 써보자고 다짐을 했고, 2달여간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 읽는 사람이 있건 말건 간에 그냥 썼다. 쓰고 싶은 것들을 썼다.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고, 일상 생활을 하며 느끼는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했다. 약간의 긍정적인 효과라면, 쓰는 동안 무엇을 쓸까를 궁리하느라 세상에 호기심의 촉수를 드리우며 살아서 더 생생하게 살았던 느낌이다. 11월 초 글쓰기에 의미를.. 2020.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