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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소설 원작 몇 년전 우연히 소설책을 읽었다. 보건교사의 생활은 어떨까 궁금해서 제목을 보고 골랐던 책인데, 내용은 직업인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판타지 가득한 소설이었다. 그리고 정말 재밌는 이야기였다. 그 후로 정세랑 작가님 책을 찾아 보고, 신간이 나오면 챙겨보는 팬이 되었다. 그런데 정유미 배우님 주연으로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넷플릭스로 주말에 몰아보기를 했다. 시즌 1 총 6화를 볼 수 있다. 상상했던 이미지들이 손 닿으면 만져질 것 처럼 생생하게 표현된 장면들이 짜릿했다. 다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인물은 백혜민이다. 캐스팅이 잘 되어 딱 그 역에 어울리는 이미지와 말투였다. 강선이 이야기도 좋았고, 자꾸 얘기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말을 아낀다. 시즌 1의 6화를 다 보고 나서 소설을 다시 읽었다. 드라마.. 2020. 9. 27.
011 노래>한숨 이하이 종현/ 나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었던가? youtu.be/vJFL6Avyae8 숨이 벅차 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께요 이하이 중에서 +이하이가 부른 곡이고, 가사가 좋아서 좋아했던 노래다. 그런데 최근에 종현이 작사, 작곡한 노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뒤로는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종현 생각이 난다.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까지 어떤 마음 상태였을까, 어떤 아픔을 느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난다. 한숨의 노래 가사처럼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냈다면, 또는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들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다. '말.. 2020. 9. 26.
010> 은희경 <<빛의 과거 >>북토크 후기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되어서 온라인 강연이 많이 열리고 있다. 책의 저자를 한 공간 안에서 직접 만나는 기쁨은 없지만, 문화 소외 지역에 있는 경우나 강연 시간에 다른 일들로 공간 이동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김동식 작가 온라인 강연 이후 이번에는 유튜브 라이브 북토크에 참여해보았다. 사전 신청을 안 해도 되서 자유로웠고, 내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되어 부담이 없었다. 은희경 작가님은 이름은 많이 들어본 작가님인데 사실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등단 작품인 은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100쇄를 곧 찍는다고 한다.(2020년 9월 말 기준) 다른 매체에서 인터뷰한 내용들을 읽어보고, 인터뷰하신 영상도 봤는데 사고가 .. 202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