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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일상

034> 가을길은 비단길:)

by 쑥잼 2020. 10. 25.

 

날씨가 좋고, 금세 지나가버릴 가을이 아쉬워서 가까이 산책을 다녀왔다.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나온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가을 낮의 햇볕은 매우 따뜻했다. 나무들은 멋지게 단장을 했다. 가을의 햇살과 적당한 바람이 나무를 돋보이게 한다.

 

'아. 아름답다. 살아 볼 만한 날이구나!'

 

계절에 맞게 변하는 자연의 색을 감상할 수 있어 감사하다. 멋진 풍경은 살아갈 힘을 준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 했던 것을 나이가 조금씩 들 수록 알아가는 것도 삶의 재미 중 하나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몸의 문제가 있다. 지난 한 주는 잠이 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2-3시간 만에 깨서는 잡다한 꿈만 꾸느라 수면의 질이 떨어져 몸이 피곤했다. 어젯 밤에도 1시가 넘어 잠이 들고, 4시에 눈이 떠져서 눈이 너무 피로하다. 오늘은 부디 곯아떨어지듯 잠이 들어 옆사람의 숨소리를 듣지 않고 푹 잠들었다가 해 뜰 무렵에 깨어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