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가 불편하다. 9월 29일자 회차를 보면서 왜 이렇게 불편한가 생각해보았다.
1. 전 남편 트라우마에 빠져서 자기 말만 하고 딸한테 모질게 대하는 정하 엄마가 불편하다.
2. 해준이 잘 되는 거 깎아내리고 없는 말 만들어 심하게 모함하는 전 매니저가 매우 불편하다. 나쁜 놈이다.
3. 사람까지 써서 다른 사람을 욕되게 하는 추잡한 일을 꾸며내서 정하를 곤경에 빠지게 한 진주 미용사가 불편하다. 나쁜 놈이다.
4. 옛날 일로 매일 매초 아버지한테 정신차리라고 하고 사람 취급 안 하는 해준이 아빠가 불편하다.
5. 자기 자식이 잘 되기만 하면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는 해효 엄마가 불편하다.
6. 해준이 전 여친은 오지 말아야 할 자리에 오고, 앞으로도 계속 불편한 일을 만들 것 같아 불편하다.
다른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악한 행동을 하는 건 범죄다.
이야기에서 갈등과 어려움이 있어야 극복해가는 짜릿함이 있긴 하겠지만, 악한 인물이 나오지 않고도 충분히 좋은 드라마들이 많았기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
같이 사는 사람이 챙겨 보고, 박보검이 나와서 보고는 있다만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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