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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북토크

006 강연> <<회색인간>>을 쓰신 김동식 작가님 강연

by 쑥잼 2020. 9. 19.

"3일에 1편의 글을 쓴다." -꾸준함에 대하여.

 

 작가님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3일에 1편의 글을 쓴다고 한다. 초창기 웹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는 본인이 쓴 글이 페이지 아래로 내려가는 시점이 대략 3일 정도라서 그것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하는데, 30쇄를 찍은 작가가 된 지금도 3일에 1편의 글을 쓰신다고 하니 그 꾸준함이 대단했다. 사람들이 써 주는 인정과 칭찬의 댓글을 받는 재미가 있었고, 이야기를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기에 꾸준히 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꾸준함'을 이어갈 수 있는 건 본인 뿐이기에 꾸준히 이야기를 썼던 작가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꾸준하게 써 온 작품들이 있었기에 책을 출판하고, 강연도 할 수 있는 기회와 운이 따라 올 수 있었다. 나도 글을 쓰기 시작한 초짜 블로거로서 언젠가 꾸준함의 열매를 맛 보며 오늘을 회상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짜릿한 상상을 해 본다.

 

"평판을 숨길 수 없다." -선한 태도에 대하여.

 

 최근 어떤 작가는 지인과 나누었던 매우 개인적인 대화를 그대로 소설에 써서 상을 받고 출판이 되어 논란이 되었다. 개인의 인성 논란은 스쳐 지나갈 가벼운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준 경우라면 단 한 번의 논란으로도  앞으로 얻을 수 있을 기회들을 모두 잃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선한 태도'가 한 사람의 평판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대이다. "평판을 숨길 수 없다."는 말이 묵직하게 마음에 한 방을 남겼다.

 

  작가님은 글쓰기에 대한 지식이 없이 소설을 쓰다보니 맞춤법 지적 등 댓글단의 지적을 많이 받았고, 그 때마다 "제가 잘 몰랐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안 틀리겠습니다."라고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댓글단이 알려주는 글쓰기 팁을 다 받아 들였다고 한다. 자기 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맞는 일이지만, 내가 잘못한 부분을 그대로 인정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틀렸다는 말을 들으면 보통은 일단 기분이 나쁘고 반박하려는 마음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내가 당연히 틀릴 수 있다고 마음을 열어 두는 게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일이다. 소통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좋은 평판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작가님 본인이 겪은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실천포인트

1.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에게 기회와 운이 온다.

2. 꾸준하게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아가자. 

3. 선한 태도로 살자.

4. 내가 틀릴 수 있음을 받아들이자.

5. 응원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 먼저 다른 창작자들을 많이 응원하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