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아1 009> 필사/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임진아/자기만의 방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일러스트레이터나 작가들의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 임진아 작가의 에서는 작업 자체에 대한 글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주로 읽을 수 있다. 챕터 3의 '프로가 되지 말자'와 챕터 4의 '매일 쓰는 사람' 가운데 기억해 두고 싶은 문장들이 있어 옮겨 본다. 챕터 3 '프로가 되지 말자' 중에서 -당연하게도 모든 일의 과정에는 무수히 많은 무너짐과 실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서 같은 그림들을 계속 그렸고, 나의 방향성이 보이는 책을 꾸준히 보고 수집하며 나름대로 공부를 했다. 내 이야기로 종종 책을 만들며 결이 맞는 곳과 일을 했더니 어느덧 작업실이라는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일상이 생겼다. 신기하게도 느낌 좋은 낙서, 담백하고 귀여운 그림.. 2020.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