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김영갑1 019 독서>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사진장이 김영갑의 삶 몇 년 전 제주 여행 때 김영갑 사진 작가님의 작품이 있는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다녀 왔다. 그 때는 친한 지인분이 추천해주셔서 들러 사진을 보았는데, 미리 책을 읽지는 못했다. 아마 책을 읽고 갔더라면 더 진한 감동을 느꼈을 것 같다. 제주에서 20년여를 홀로 생활하면서 사진을 찍은 김영갑 작가님. 제주에서 홀로 살면서 오름 사진을 많이 찍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니 그의 삶의 무게가 전해졌다. 일단 너무 가난하게 사셨다. 눈물이 날 정도로. tv에 나오는 '자연인'들은 자연 속에서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자급 자족하며 일상 생활을 해 나간다. 김영갑 작가님은 제주의 자연 속에 살았지만 필름을 사고 나면 밥 먹을 돈이 없어서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고, 남의 집 부엌에서 더부살이를 하거.. 2020. 10. 5. 이전 1 다음